연간 자금계획 세우는 순서
연간 자금계획은 매출 계획을 바탕으로 월별 현금 입금을 예측하고, 고정비·변동비·세금·대출 상환·투자 지출을 월별로 배치한 뒤, 월말 예상 잔고가 최소 보유액 아래로 떨어지는 달과 조달 방법을 미리 정하는 순서로 세웁니다. 계획은 매월 실적과 비교해 남은 기간을 다시 예측하며 고쳐 나갑니다.
연간 자금계획은 1년 동안 언제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지 월별로 미리 그려 보고, 부족한 달을 찾아 대책을 세우는 작업입니다. 손익 예산이 "얼마나 남을까"를 본다면 자금계획은 "통장에 돈이 언제 모자랄까"를 봅니다. 순서는 매출 계획 → 입금 예측 → 출금 예측 → 부족 시점 확인 → 조달 계획입니다.
1단계: 매출 계획을 현금 입금으로 바꿉니다
연간 예산의 월별 매출 계획에서 출발합니다. 이를 거래처별 결제 조건에 맞춰 실제 입금되는 달로 옮깁니다. 예를 들어 3월 매출이 익월 말 결제라면 4월 입금으로 적습니다. 예산 수립은 연간 예산, 중소기업에 맞게 세우는 법을 참고하세요.
2단계: 출금을 성격별로 배치합니다
| 구분 | 항목 | 배치 기준 |
|---|---|---|
| 고정비 | 급여, 4대보험, 임차료, 리스료 | 매월 정해진 날 |
| 변동비 | 원자재, 외주비, 물류비 | 매출 계획과 지급 조건에 연동 |
| 세금 | 부가세, 원천세, 법인세, 중간예납 | 신고·납부 일정 |
| 금융 | 대출 원금·이자 상환 | 약정 일정 |
| 투자 | 설비, 시스템, 인테리어 | 계획된 지출 시점 |
| 기타 | 상여, 퇴직금, 배당 | 지급 예정 월 |
출금은 실제로 통장에서 돈이 나가는 날 기준으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법인카드 사용액은 사용한 달이 아니라 카드 대금 결제일이 있는 달에 넣고, 4대보험은 납부 기한이 있는 달에 넣습니다. 세금과 상여처럼 특정 달에 몰리는 지출을 빠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금 일정은 법인세 신고 기한과 중간예납도 함께 확인하세요.
3단계: 월말 예상 잔고와 부족 시점 확인
기초 잔고에 월별 입금을 더하고 출금을 빼서 월말 예상 잔고를 계산합니다. 그리고 회사가 항상 남겨 둘 최소 보유액을 정해 그보다 낮아지는 달을 표시합니다. 최소 보유액은 보통 한두 달치 고정비와 가까운 대출 상환액을 기준으로 회사 사정에 맞게 정합니다.
자금계획표 양식 예시
| 항목 | 1월 | 2월 | … | 12월 |
|---|---|---|---|---|
| 기초 잔고 | 전월 말 잔고 | 1월 말 잔고 | … | 11월 말 잔고 |
| 영업 입금 | 매출채권 회수 등 | … | ||
| 영업 출금 | 고정비, 변동비 | … | ||
| 세금 납부 | 원천세 등 | 부가세 등 | … | |
| 금융·투자 | 상환, 설비 | … | ||
| 월말 잔고 | 계산값 | 계산값 | … | 계산값 |
| 최소 보유액 대비 | 여유/부족 | 여유/부족 | … | 여유/부족 |
처음에는 큰 항목 위주로 단순하게 만들고, 실적과 비교하면서 차이가 큰 항목을 세분화해 나가면 됩니다.
4단계: 부족 자금 조달 계획
- 내부에서 먼저: 매출채권 회수 앞당기기, 재고 줄이기, 지출 시점 조정
- 기존 금융 활용: 한도 대출, 만기 연장
- 신규 조달: 정책자금, 보증서 대출, 매출채권 현금화, 증자
조달 방법을 정할 때는 금액뿐 아니라 기간도 맞춰야 합니다. 몇 달 뒤 회수될 매출채권 때문에 생긴 일시적 부족이라면 단기 한도로, 설비 투자처럼 오래 묶이는 돈이라면 장기 자금으로 메우는 것이 원칙입니다. 정책자금은 신청부터 실행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부족이 예상되는 달보다 여유 있게 준비해야 합니다.
5단계: 매월 실적과 비교해 다시 예측
자금계획은 한 번 세우고 끝나는 문서가 아닙니다. 매월 말 실제 입출금과 계획을 비교하고, 남은 달의 예측을 새로 고칩니다. 가까운 3개월은 주 단위로 쪼개 보는 13주 현금흐름표와 함께 쓰면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시나리오를 두 개 이상 만드세요
매출이 계획보다 줄거나 큰 거래처의 결제가 늦어지는 상황을 가정한 보수적 시나리오를 함께 만들어 두면, 위기가 왔을 때 대응이 빨라집니다.
내년 자금계획을 처음 세우거나 부족 시점과 조달 방법을 점검하고 싶다면, 더타임즈 CFO 무료 재무진단에서 함께 정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연간 자금계획과 예산은 무엇이 다른가요?
예산은 매출과 비용, 즉 손익을 계획하는 것이고 자금계획은 실제 현금이 들어오고 나가는 시점을 계획하는 것입니다. 외상과 세금 납부 시점 때문에 두 결과는 다르게 나옵니다.
자금계획은 언제 세우는 것이 좋나요?
다음 해 예산과 함께 연말에 세우고, 매월 실적을 반영해 고쳐 나가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연중에 시작해도 남은 기간부터 세우면 됩니다.
엑셀로 만들어도 충분한가요?
중소기업은 엑셀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도구보다 매월 실적과 비교해 고치는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