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결규정·재무규정 만드는 법

더타임즈 CFO · 감수 김재일(미국 공인회계사) · 2026년 10월 1일
핵심 요약

전결규정은 지출, 계약, 채용 같은 결정을 누가 얼마까지 승인할 수 있는지 정한 내부 규칙이고, 재무규정은 자금·증빙·결산 처리 방법을 정한 규칙입니다. 중소기업은 업무 목록을 먼저 만들고, 금액 구간별 승인자를 정한 뒤, 실행과 승인을 분리하는 순서로 작성하면 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만들기보다 1~2쪽짜리로 시작해 운영하며 고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전결규정은 회사의 결정 권한을 문서로 나눠 둔 것입니다. "50만 원 이하 소모품은 팀장이, 그 이상은 대표가 승인한다"처럼 누가 무엇을 얼마까지 결정하는지 정합니다. 재무규정은 여기에 더해 통장 관리, 증빙, 지급 절차, 결산 일정 같은 돈 처리 방법을 정한 규칙입니다. 규모가 작아도 이런 규칙이 있으면 대표가 모든 결재를 직접 하지 않아도 되고, 실수와 부정도 줄어듭니다.

전결규정이 필요한 이유

작성 순서

  1. 결정 항목 목록 만들기: 지출, 계약, 구매, 채용, 급여 변경, 대출, 투자, 자산 처분 등을 나열합니다.
  2. 금액 구간 정하기: 회사의 월 평균 지출 규모를 보고 2~3개 구간으로 나눕니다.
  3. 승인자 지정: 구간별로 담당자, 팀장, 대표 중 누가 승인할지 정합니다.
  4. 이사회·주주총회 사항 구분: 법령이나 정관상 이사회·주주총회 결의가 필요한 사항은 별도로 표시합니다.
  5. 예외 규정: 긴급 지출, 정기 고정비(임차료, 공과금)처럼 사전 승인이 어려운 경우의 처리 방법을 적습니다.

전결 기준표 예시

항목소액중간고액
일반 경비팀장대표대표
구매·외주 계약팀장대표대표(필요 시 이사회)
채용·급여 변경대표대표대표
차입·담보 제공대표대표, 이사회 결의 검토정관·법령상 결의 절차

위 표는 구조를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금액 기준은 회사 규모에 맞게 정하고, 이사회 결의가 필요한 사항은 정관과 상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사회 결의 요건은 이사회 결의 요건과 정족수를 참고하세요.

재무규정에 넣을 내용

통장과 카드 관리 원칙은 법인 통장 관리 원칙 5가지와 법인카드, 비용 인정받으려면 이렇게 관리하세요에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만든 뒤 운영 요령

규정은 만들어 두기만 하면 효과가 없습니다.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전자결재나 공유 문서로 승인 기록을 남기세요. 반년이나 1년마다 금액 기준과 승인자를 회사 상황에 맞게 고칩니다. 규정을 바꿀 때는 변경일과 내용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설명하기 쉽습니다.

작은 회사가 자주 하는 실수

규정은 짧고 분명할수록 잘 지켜집니다. 처음에는 기준표 한 장과 재무 처리 원칙 한 장으로 시작하고, 실제로 문제가 생긴 부분을 중심으로 조금씩 보완하는 방식을 권합니다.

우리 회사 규모에 맞는 전결 기준이 무엇인지 고민된다면, 더타임즈 CFO 무료 재무진단에서 현재 결재 흐름부터 함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직원이 몇 명이면 전결규정이 필요한가요?

정해진 인원 기준은 없습니다. 대표 외에 지출을 요청하거나 결정하는 사람이 생기면 간단한 기준표라도 만들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결규정은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하나요?

법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이사회 결의로 승인해 두면 내부 규정으로서 근거가 분명해집니다. 정관이나 투자계약에 관련 조항이 있는지 함께 확인하세요.

전결규정과 정관은 무엇이 다른가요?

정관은 회사의 기본 규칙으로 변경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합니다. 전결규정은 일상 업무의 결재 권한을 정한 내부 규정으로, 정관과 법령의 범위 안에서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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